요르단 미군기지 공격에 트럼프 "강력 타격"…유가 급등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강력한 타격을 예고했다. 이란의 기습 공격은 모두 요격됐으며, IRGC는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발언 직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이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대해 강력한 응징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때릴 것"이라며 "그들은 호되게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란의 기습 공격에 대한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중동 정세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조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의 기습공격에 대응할 시간이 불과 몇 분밖에 없었으나 목표물 타격 전에 모두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를 "세계의 암적인 존재"라고 표현하며 친이란 대리 세력을 겨냥한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날 이라크 민병대를 겨냥한 미국과 사우디의 합동 공격은 이라크 정부와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미국의 국익 침해가 계속되는 한 우리의 저항도 계속될 것"이라며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이란이 '기습(Surprise) 공격'을 시도했다며 미사일을 전부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충돌이 실제 전장으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국제 유가는 장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는 5.8% 상승한 배럴당 86.8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4% 급등한 배럴당 84.3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은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향후 미국의 대이란 군사 조치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