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소비 73.5%…속초 축제 관광효과 확인
핵심 요약
속초 실향민문화축제 영향권 방문객 6만6394명이 약 92억9500만 원을 소비했다. 외지인 지출이 전체의 73.5%를 차지했고 교통·숙박·여행 소비는 46.3% 증가했다. 속초시는 체류 시간과 지역 상권 소비를 늘리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원 속초시에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2026 실향민문화축제’가 외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확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가 방문객과 소비 현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축제 영향권에는 6만6394명이 방문했으며 관련 소비액은 약 92억95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전체 소비액 가운데 외지인 지출은 약 68억2900만 원으로 73.5%를 차지했다. 외지 방문객 한 명당 소비액은 약 3만1182원이었다. 업종별 소비액을 축제 전후 평균과 비교하면 교통·숙박·여행 분야가 46.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여가·오락은 27.2%, 소매업은 7.8%, 운송 수단은 7.6%, 음식업은 5.7% 증가했다.
방문객 중 외지인은 3만3366명으로 전체의 50.3%였고, 현지인은 3만2932명으로 49.6%를 기록했다. 외지 방문객의 거주지는 경기가 3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서울 24.3%, 강원 20.7%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고, 20대부터 50대 구간에서는 외지인 비중이 현지인보다 높았다.
소비 증가가 행사장 주변 음식점과 상점뿐 아니라 숙박, 교통, 여가 등 관광 관련 업종 전반에서 확인되면서 축제의 경제 효과도 폭넓게 나타났다. 속초시는 실향민문화축제를 관람 위주의 행사에서 체류와 소비가 연결되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고,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소비 효과를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외부 관광객 유치와 실질적인 지역 소비 증대 효과가 빅데이터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