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시 매도에 원화 2.3원 하락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0일 오후 3시 30분 달러당 1,418.4원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2.3원 올랐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조4천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0.65%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가 원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진 10일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8.4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거래일 기준 직전인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수준으로, 원화 가치는 그만큼 낮아졌다.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07.3원까지 내려가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이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달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면서 원화의 상승 폭이 줄었고, 오후 3시 30분에는 직전 거래일보다 높은 환율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해당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면서 달러 강세를 제한했다. 원화에는 우호적인 여건이었지만,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환율에 반대 방향의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주식을 1조4천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달러로 환산한 규모는 약 9억9천만달러였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도 유가증권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 상승한 6,299.6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달러 약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가 엇갈린 가운데 원화는 결국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