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심판 접대 의혹, 축구협회 윤리 논란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가 2011~2012년 국제경기 7건과 관련해 외국인 심판 10여 명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창원·울산의 안마 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십만 원이 결제됐으며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도 관련 경기에 포함됐다. 협회는 2013년부터 클린카드를 적용하고 현재 법인카드 내부 통제와 관리 지침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 축구 경기 7건을 전후해 외국인 심판 10여 명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경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친선경기가 포함돼 스포츠의 공정성과 축구 행정의 윤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접대는 서울과 경남 창원, 울산 등에 있는 안마 업소에서 이뤄졌으며,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로 수십만 원의 비용이 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2012년 2월 쿠웨이트와 치른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과의 런던 올림픽 예선, 2012년 3월 카타르를 상대한 런던 올림픽 예선 등이 관련 경기로 확인됐다.
국제 경기를 관장하는 심판진을 상대로 한 접대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일반적인 법인카드 부당 사용 문제를 넘어 경기 운영의 신뢰와 직결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운영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진 상황에서 과거의 부적절한 비용 집행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국내에 그치지 않고 국제 축구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법인카드 사용을 대상으로 내부 통제와 관리·감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유흥·접대 업종 등의 결제를 제한하는 클린카드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5년 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안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높아진 사회적 기준에 맞춰 내부 관리 지침을 한층 엄격하게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