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입생 등록, 서울 10개 대학서 현장 처리
핵심 요약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외국인 신입생 100명 이상인 관내 대학 10곳에서 외국인등록을 현장 처리한다. 유학생이 적은 대학을 위해 9월 한 달간 예약 없이 이용하는 전담 창구도 운영한다. 대학 현장에서는 사증·체류 허가 신청의 과도한 서류와 처리 지연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외국인 유학생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을 방문해 외국인등록 업무를 처리한다. 8월부터 약 두 달 동안 관할 지역에서 외국인 신입생이 100명 이상인 대학 1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출입국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상 학교의 유학생은 출입국청 청사를 방문하지 않고 교내에서 외국인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적은 대학에는 별도의 지원 방식이 적용된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9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사전 방문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학생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시간제 취업 허가를 비롯한 유학생 전자민원도 청에서 직접 처리해 접수부터 결과 확인까지 걸리는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하반기 유학생 업무 계획을 안내하고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7일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관내 30개 대학의 유학생 업무 담당자와 외국인 유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사증과 체류 허가를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과도하고 처리가 늦어지는 어려움을 설명하며 관련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다.
이번 지원책은 유학생 규모에 따라 이동 서비스와 전담 창구를 나눠 운영하고, 전자민원의 직접 처리까지 병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종철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선량한 유학생이 행정 절차를 걱정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하며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출입국 행정의 문턱을 지속해서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