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주 매수에 코스피 반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형 기술주 매수에 힘입어 장중 0.53% 상승했다. 외국인은 1조2,900억원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는 3.2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달러당 1,415.8원을 기록했다.
화요일 오전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형 기술주 저가 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0.95% 밀렸으나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37포인트, 0.53% 오른 6,333.03을 기록했다. 약세로 시작한 지수가 낙폭을 모두 만회한 뒤 상승권에 진입한 흐름이다.
외국인은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9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합산 1조1,30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를 상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은 엇갈린 가운데, 장 초반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3.26% 상승했고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0.63% 내렸다.
앞서 현지시간 월요일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후퇴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재개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주식시장 반등과 함께 전 거래일보다 강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20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5.8원으로, 전날 주식시장 마감 시점보다 2.5원 내렸다. 미국 주요 지수의 동반 약세에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삼성전자의 상승이 코스피를 끌어올렸지만,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주의 등락은 서로 다른 방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