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민원 급증한 음성, 출입국 출장소 추진
핵심 요약
음성군이 외국인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 신설을 공식 요청했다. 등록 외국인은 1만9590명으로 늘었고 출입국 민원도 2025년 2만5080건을 기록했다. 군은 민원 접근성과 체류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출장소 설치를 계속 추진한다.
충북 음성군이 빠르게 늘어난 외국인 주민의 출입국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 신설을 추진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0일 군청을 방문한 임연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에게 음성출장소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설치를 공식 요청했다.
음성군 등록 외국인은 2021년 1만1145명에서 2026년 6월 말 1만9590명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16%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비자 발급과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 출입국 관련 민원은 2023년 1만5353건에서 2025년 2만5080건으로 63% 늘었다. 올해 상반기 처리 건수만 1만4940건에 달한다.
현재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에는 출입국 업무를 맡는 법무부 인력 4명이 배치돼 있다. 그러나 국적·영주권 업무나 계절근로자·유학생 비자 관련 사안 가운데 출장 업무 범위로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계절근로자, 유학생이 계속 늘면서 기존 체계만으로는 행정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음성군은 출장소가 설치되면 외국인 주민이 출입국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청주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체류 행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 융합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번 공식 요청을 시작으로 음성출장소 설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