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집중에 반도체 대형주 동반 강세
핵심 요약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조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두 종목이 5% 넘게 올랐다. 미국 AI 인프라 기업들의 수주잔고와 신규 주문 확대가 반도체 수요 기대를 높였다. 대형 반도체주와 코스닥 소재·부품·장비 종목이 함께 상승하며 코스피가 3.68% 올랐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1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두 종목을 합쳐 2조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 3.68% 오른 6759.04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68% 오른 25만5500원에 마감해 25만원선을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150만원선을 다시 넘어섰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삼성전자 약 1조4816억원, SK하이닉스 약 8522억원으로 집계돼 대형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AI 인프라 기업들이 제시한 수주와 투자 지표가 자리했다.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2% 늘어난 25억8000만달러였고, 앤트로픽과 메타 등과 맺은 계약을 기반으로 수주잔고는 104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연간 설비투자 계획도 350억~390억달러로 상향됐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이번 분기 신규 주문은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내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650억~720억달러로 제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수주잔고와 신규 주문이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의 견조함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심리 회복은 대형주에 그치지 않고 코스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져 지수 오름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