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전환에 코스피 약세…코스닥 800선 이탈
핵심 요약
외국인의 장중 순매도 전환으로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2% 넘게 밀리며 800선을 내주고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호르무즈 해협 우려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7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11시 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10포인트(0.94%) 낮은 6,237.2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0.14포인트(2.51%) 떨어진 781.53으로 밀려 8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68.69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한 뒤 6,415.60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도로 전환하자 낙폭을 키워 한때 6,158.73까지 내려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8억원과 1,64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6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는 1,5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날 코스피가 4.58% 급락해 6,300선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이날도 약세가 이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재확산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날 저녁 공개될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업종별로 건설은 4.16%, 증권은 3.13%, 의료정밀은 2.34% 내렸고 음식료·담배와 화학은 각각 1.90%, 1.65% 올랐다.
삼성전자는 1.30%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4.15% 하락했다. SK스퀘어·현대차·HD현대중공업도 약세였고 삼성전기·LG에너지솔루션·KB금융·신한지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랐다. 코스닥은 807.62로 출발해 814.80까지 올랐다가 한때 776.60까지 밀리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8억원, 9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88억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레인보우로보틱스·주성엔지니어링은 내렸고 HLB·심텍·대한광통신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