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6258선 후퇴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6258.77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닷새간의 상승을 멈추고 798.81로 내려섰다. 반도체주가 엇갈린 가운데 이차전지·바이오·금융·방산 종목에는 순환매가 유입됐다.
7일 국내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장중 6415.60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이 976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32억원, 57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2.86포인트(0.36%) 하락한 798.81로 마감해 닷새간의 상승을 끝내고 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4.88% 떨어진 142만2000원에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는 0.22% 오른 23만1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3.99%), LG에너지솔루션(4.35%), 삼성바이오로직스(2.77%), KB금융(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8%)도 상승했다. 반도체에서 이차전지·제약·금융·방위산업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40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0억원, 1028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3.92%, 에코프로는 2.87%, 에코프로비엠은 4.39% 상승했다. HLB와 펩트론도 각각 5.97%, 2.13% 올라 제약·바이오와 이차전지 종목의 강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6월 말 고점인 7200조원에서 5200조원대로 27% 감소한 상태다.
국내 증시의 약세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우려로 뉴욕 3대 지수가 하락한 흐름과 맞물렸다. S&P500은 0.2%,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9%, 나스닥은 0.1% 내렸다. 알파벳의 250억달러 회사채 발행도 인공지능·반도체주와 유동성에 부담을 줬다. 레버리지 상품 규제 이후 관련 ETF 거래는 줄었지만 반도체 ETF로 거래가 옮겨가는 움직임이 확인됐으며,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416.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