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3.65% 하락…CPI 주목
핵심 요약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 속에 3.65% 하락한 6384.2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4.83% 내렸고, 개인은 두 시장에서 순매수했다. 시장은 한국시간 14일 저녁 발표될 미국 9월 CPI와 금리 전망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 뒤 열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3.65% 급락해 6384.24로 거래를 마쳤다. 연휴 동안 미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 우려가 제기되고 메모리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흐름이 국내 반도체주 매도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국시간 14일 저녁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0.72% 내린 6578.17로 출발해 장 초반 6589.69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장중 6368.49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86억원, 11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467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4.39% 내린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4.52% 하락한 160만5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6.29%), 삼성전기(-3.8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했다.
휴장 기간 뉴욕증시는 상승했지만 9일(현지시간) 마이크론(-0.66%), 샌디스크(-1.7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0.86%)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은 내렸다. 오픈AI의 연간 환산 매출이 기존 제시 수준보다 200억달러 적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배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닥도 4.83% 떨어진 849.19로 마감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2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 주 시장은 CPI 결과에 따라 금리 전망과 시장 기대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K증권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범위를 6450~7000으로 제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실적 추정치 상향 폭과 코스피 이익 전망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수가 6000선 후반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중간선거 이후 변동성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