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양대 지수 하락…코스닥 800선 이탈
핵심 요약
외국인의 8562억원 순매도 속에 코스피가 0.60% 하락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800선을 내줬다. 태양광·바이오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부진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에 마감했다. 68.69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56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3억원과 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 칩 ‘루빈 울트라’의 고대역폭메모리 사양 하향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4.88% 떨어져 142만원대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0.22%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대중국 태양광 소재 관세 부과와 비중국산 공급망 수혜 기대가 맞물리며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는 각각 11.51%, 11.65% 급등했다.
LG화학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은 4~10%대 상승했고 HMM과 우리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NAVER를 비롯해 삼성화재,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SK, LS일렉트릭,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사이에서 업종별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코스닥은 2.86포인트(0.36%) 하락한 798.81로 장을 마쳐 5거래일 만에 상승 흐름을 멈췄다. 807.62로 출발해 장중 814.80까지 올랐지만 800선을 지키지 못했다. 개인이 34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540억원, 1030억원을 순매도했다. HLB·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는 올랐고, 유진테크·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HPSP·ISC·이오테크닉스·피에스케이·파두 등 반도체 장비·소재주는 내렸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도 투자심리를 압박한 요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