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코스 된 올리브영, 매출 7조 눈앞
핵심 요약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5조8538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7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명동과 성수의 대형 매장은 한국 화장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유명 인사의 구매와 SNS 소개까지 이어지며 올리브영은 필수 관광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국내 최대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 기업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7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조853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3년 사이 매출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졌다. 한국 화장품을 한곳에서 살 수 있는 올리브영 매장이 방한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로 부상하면서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주말의 서울 중구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과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에서는 외국인 고객이 매장을 가득 메운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매장 곳곳에서 영어와 중국어가 들리고, 방문객들은 장바구니에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담아 쇼핑한다. 다양한 인기 한국 화장품을 한 번에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 매장의 뚜렷한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는 일본 도쿄 여행 때 돈키호테를 찾는 것처럼 한국에 오면 올리브영을 방문해야 한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최근 주목받는 한국 화장품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관광 동선의 하나로 받아들여지는 모습이다. 명동과 성수의 대형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이 상시 북적이는 풍경은 이런 변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한국 화장품은 유명 인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노출됐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한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국내 올리브영에서 산 제품을 자신의 SNS에 소개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현장과 유명 인사의 구매 사례, 최근 3년간 두 배 넘게 증가한 매출이 맞물리며 올리브영은 연매출 7조원대 진입을 내다보는 단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