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반도체 쌍끌이…코스피 6598선 급등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598.26으로 상승했다. 장중 4% 넘게 오르면서 올해 22번째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도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이 국내 투자심리를 되살리면서 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장중 상승률이 4%를 넘자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가 지난주 금요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발동됐다. 올해 들어서는 22번째다.
외국인이 1조44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51억원, 2802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5%, 삼성전자는 2% 올라 각각 160만원선과 24만원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AI 인프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나란히 14% 급등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팔란티어가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내고 실적 전망치를 높인 뒤 29% 치솟았다. 주요 메모리 3사가 2027년까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는 소식도 반도체주에 힘을 보탰다. 마이크론은 7.6%, 샌디스크는 10.8% 상승했다. 미국 메모리주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반도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닥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또는 다음 날 해협 개방과 분쟁 정상화를 위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75달러, 브렌트유는 78달러까지 떨어졌고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4.19%, 4.6%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올라 2.42% 상승한 799.59에 마쳤다. 앞선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9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0억원, 1108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