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반도체 매수에 코스피 6813 마감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6813.3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흘째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의 단기 관심은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와 금리 전망에 집중됐다.
코스피가 13일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로 마감해 1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8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2조1187억원, 기관이 68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732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처음으로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한 번도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았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147.50포인트였다. 이달 초 80을 웃돌았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55.28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4.89% 오른 26만8000원, SK하이닉스는 5.92% 상승한 159만3000원으로 나란히 사흘째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12.58%, SK스퀘어는 9.08% 뛰었고 삼성물산은 2.1% 올랐지만 삼성생명은 실적 부진 여파로 3.64% 내렸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추정치 수준에 머물며 기준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낸 데다, 미국 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의 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가 다시 확인된 점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인 흐름도 국내 시장으로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차는 2%대, KB금융은 1%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9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5%대, 제조가 4%대 상승했고 IT서비스·금융·금속도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는 5%대 하락했으며 오락문화·보험·비금속·종이목재·음식료담배도 약세였다. 시장은 이날 밤 공개될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단기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외부 차입을 동반한 AI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관련 종목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 상태다. 코스닥은 0.29% 오른 861.37로 마쳤고 원익IPS가 7.62%, 주성엔지니어링이 3.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