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6,600선 탈환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600선을 회복하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증시와 반도체주 강세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도 나흘째 오르며 13거래일 만에 장중 800선에 복귀했다.
코스피가 5일 오전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4% 넘게 뛰며 6,600선을 되찾았다. 오전 9시 32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73포인트 오른 6,647.68을 기록했다. 6,603.48로 출발한 뒤 장중 6,672.22까지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6억 원과 1,396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971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매수 우위였던 개인과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의 흐름이 하루 만에 뒤바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1,185억 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만 원과 169만 원 선을 회복했고, SK스퀘어·삼성전기·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 1위부터 41위까지 일제히 올랐다. KT&G와 삼성증권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2분기 실적 호조로 29.45% 폭등했고 엔비디아·마이크론·인텔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는 월가의 비중 확대 의견 속에 8.17% 뛰었다. 다만 AMD는 시장 기대를 웃돈 2분기 실적을 내고도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락했다. 유가 하락과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거론됐으며, AMD의 시간 외 급락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코스닥지수도 19.65포인트 오른 800.37로 나흘째 상승하며 지난달 16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 794.9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줄였다가 다시 확대하며 803.48까지 올랐다. 개인이 2,65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6억 원과 631억 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에코프로·레인보우로보틱스·주성엔지니어링·원익IPS가 올랐고, 중국산 데이터센터 부품의 미국 수입 제한 법안 마련 소식에 대한광통신과 빛과전자도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펩트론·파마리서치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