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6600선 탈환
핵심 요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반도체주 강세, 국제유가 급락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장중 800선을 회복한 뒤 790선에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5일 오전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6600선을 되찾았다. 오전 11시 20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 오른 6642.32를 기록했다. 3.85% 상승한 6603.48로 출발한 뒤 한때 6672.22까지 올랐으며, 급등 과정에서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66억원, 324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매수에 나섰던 개인과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의 방향이 하루 만에 뒤바뀌었다. 삼성전자는 2.71%, SK하이닉스는 5.83% 올라 각각 24만원과 166만원선을 회복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시가총액 1위부터 41위까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며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1.71%, 1.79%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은 2.59% 뛰었다. 9월 인도분 WTI 선물은 5.7% 내린 배럴당 75.77달러에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2분기 호실적으로 29.45% 급등했고 엔비디아 2.56%, 마이크론 7.62%, 인텔 10.84%, SK하이닉스 ADR 8.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AMD는 시장 기대를 웃돈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유가 급락과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가 AMD의 시간 외 약세보다 큰 영향을 미치며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11% 오른 797.16을 나타냈다. 장중 800선을 회복했다가 790선으로 내려왔지만, 전날 5.88% 급등에 이어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