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함께 즐기는 ‘청사초롱’ 화요일 무대
핵심 요약
서울예술단이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재연 기간에 글로벌 프렌즈 데이를 처음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내국인 예매자가 외국인과 동행하면 외국인 1명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문 자막과 동반 관람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객의 K-공연 접근성을 높인다.
서울예술단이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의 재연 기간에 국내 거주 외국인과 방한 관광객의 관람 기회를 넓히는 ‘글로벌 프렌즈 데이’를 처음 운영한다. 내국인 관객이 외국인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하면 동반 외국인 1명에게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객이 한국 공연예술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공연 기간 중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내국인 관객이 지정된 권종의 입장권을 예매한 뒤 외국인과 동행하면 외국인 1명이 별도 관람료 없이 공연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같은 무대와 한국 공연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설계한 관객 개발 프로젝트라는 데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시대에 혼례를 기획하는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창작가무극이다.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을 거쳐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외국인도 작품의 이야기와 정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연에 영문 자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K-콘텐츠를 현장에서 체험하려는 방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공연예술의 외국인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서울예술단은 공연을 매개로 내·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K-공연의 매력을 공유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글로벌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K-공연의 국제 경쟁력과 관객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