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응급실 빈자리, 기산 보건지소가 메웠다
핵심 요약
기산면보건지소가 10일간 환자 30명을 진료하며 왜관병원 응급실 종료 이후의 진료 수요를 맡았다. 27명은 현장 진료 후 귀가했고, 1명은 119로 이송됐으며 2명은 상급병원 진료를 안내받았다. 칠곡군은 보건소 24시간 당직의료기관과 119 이송체계, 365일 심야약국을 연계해 대응망을 보강한다.
경북 칠곡군 왜관병원 응급실 운영이 끝난 뒤 마련된 대체 의료체계가 첫 10일 동안 경증 환자 진료와 중증 환자 이송을 나눠 수행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24시 열린보건진료소’로 전환한 기산면보건지소에는 모두 30명이 방문했으며, 야간과 휴일을 포함한 지역 진료 수요를 담당했다.
방문 환자 가운데 27명은 보건지소에서 진료와 처치, 처방을 받은 뒤 귀가했다. 1명은 119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2명에게는 상급병원 진료가 안내됐다. 주요 증상은 속쓰림과 메스꺼움, 벌 쏘임, 벌레 물림, 열상 등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경증이었으며,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왜관읍 주민으로 확인됐다.
칠곡군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료 경로를 구분했다. 중증 환자는 119와 연계해 대구·구미 등 치료할 수 있는 상급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의료시설에서 진료받도록 했다. 응급실 운영 종료 이후 왜관읍에서 발생한 야간·휴일 진료 수요의 상당 부분은 기산면보건지소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왜관읍 칠곡군보건소에는 기존 공중보건의 2명과 새로 채용하는 기간제 의사 1명을 배치해 의사 3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24시간 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119 연계 이송체계와 365일 심야약국도 유지한다. 서현옥 칠곡군보건소장은 지난 10일간 기산면보건지소가 야간·휴일 수요를 안정적으로 맡았다며, 당직의료기관을 더해 대응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이 같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지속해서 운영할 기반을 확보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