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10승 역투, 한화 3연패 탈출
핵심 요약
왕옌청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을 거두며 한화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화는 5회 밀어내기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뽑고 4-1로 승리했다. 노시환은 멀티히트와 함께 6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선발 왕옌청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10승을 거둔 왕옌청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지난달 31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끝냈고,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승부의 흐름은 5회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노시환이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삼성 선발 양창섭의 폭투 때 선취점을 올렸다. 심우준의 볼넷과 이원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페라자와 문현빈이 잇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0까지 달아났다. 8회에는 볼넷과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노시환이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9회 2사 이후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는 타선의 집중력과 중요한 순간에 나온 수비를 바탕으로 삼성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멀티히트를 작성한 노시환은 KBO리그 역대 17번째로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해 팀 승리와 개인 기록을 함께 챙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 투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왕옌청의 투구와 시즌 10승 달성을 높이 평가했다. 타자들의 집중력과 위기마다 나온 수비에도 만족감을 나타내며 승리의 공을 선수단 전체에 돌렸다. 한화는 5일 열리는 삼성과의 2차전 선발로 박준영을 예고했으며, 삼성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