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낫, 7689억원 조달…기업가치 28조원 돌파
핵심 요약
왓낫이 5억4500만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20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신규 이용자와 구매자, 총상품거래액이 빠르게 늘며 기업가치도 1년이 채 안 돼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투자금은 판매자 지원과 AI 확대, 해외 진출에 활용되며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왓낫이 5억4500만달러(약 7689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200억달러(약 28조2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평가액 115억달러(약 16조2322억원)와 비교하면 1년도 지나지 않아 몸값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아이코닉과 라이트스피드, 아브라가 주도한 시리즈 G 투자 절차는 7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왓낫은 수집품과 카드, 패션, 전자기기 등을 실시간 방송에서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매주 65만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구매자 수는 최근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총상품거래액은 이미 지난해 기록한 80억달러(약 11조2920억원)를 넘어섰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이용자 기반과 거래 규모가 함께 확대되는 흐름이다.
기업가치 상승은 지난해부터 가속했다. 왓낫은 지난해 1월 시리즈 E에서 2억6500만달러(약 3740억원)를 조달하며 약 50억달러(약 7조575억원)의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 DST글로벌과 캐피털G가 주도한 시리즈 F에서는 2억2500만달러(약 3175억원)를 확보해 기업가치가 115억달러 수준으로 뛰었다. 2019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5억달러(약 2조1172억원)에 이른다.
새로 확보한 자금은 판매자 지원 기능과 인공지능 기술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투입된다. 판매자가 더 많은 구매자와 만날 수 있도록 도구를 개선하고 판매 과정 전반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그랜트 라폰테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뢰받는 대형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220억달러(약 31조53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왓낫은 자체 점유율을 약 60%로 보고 있다. 이베이와 파나틱스가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틱톡도 ‘숍 라이브’를 내세우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