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동상면 소방 공백 해소 논의 본격화
핵심 요약
권요안 전북도의원이 완주군 동상면의 119안전센터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동상면은 안전센터 부재로 화재·응급 상황의 출동에 약 23분이 소요되고 있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소방 수요와 출동 여건 등을 검토해 주민 안전 강화 방안을 살피기로 했다.

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4일 의원실에서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과 만나 완주군 동상면의 소방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전날 동상면에서 발생한 열사병 환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권 의원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119안전센터 설치를 핵심 대책으로 제시했다.
현재 동상면에는 119안전센터가 없어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23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 의원은 응급상황에서 몇 분의 차이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거주지역에 따른 소방서비스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상면 주민에게도 골든타임 안에 신속한 대응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상면 119안전센터 설치 사업은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에 이미 반영됐지만 필요한 정원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진이 미뤄져 왔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 4년 동안 사업이 지연됐고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이 넘도록 진전이 없다며 행정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계획 반영 이후에도 인력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지역의 소방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진형민 소방본부장은 동상면의 소방 수요와 출동 여건,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민 안전을 강화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안전센터 건립을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주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 안전망 구축으로 규정했다. 전북도와 소방본부에는 지역 간 대응 격차를 줄이고 센터 설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