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상관우체국, 상관면 행정복지센터로 이전
핵심 요약
완주상관우체국이 상관면 행정복지센터 1층 유휴공간으로 이전했다. 주민들은 한 건물에서 복지·행정·우편·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공시설 공동 이용으로 신축 예산을 줄이고 국가기관과 지방정부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완주상관우체국이 11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행정복지센터의 유휴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우편·금융 등 보편적 우정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복지 프로그램과 행정 민원, 우편 및 금융 업무를 한 건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국가기관과 지방정부가 공간을 함께 활용해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공동이용 사업의 하나다.
전북지방우정청과 완주군은 행정복지센터 1층에 있던 예비군 중대본부를 3층으로 이전하고, 비워진 자리에 완주상관우체국을 재배치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주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도록 시설 배치를 조정한 것이다.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과 행정 민원인도 별도의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같은 건물에서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이전은 기존 공공시설을 국가기관과 지방정부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우체국 건물을 별도로 신축할 때 필요한 예산을 크게 줄이고, 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전북 지역에서는 무주군 무풍우체국과 정읍시 옹동우체국이 먼저 지방정부 공간에 입주했으며, 완주상관우체국은 세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방정부 공간의 공동 이용이 행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제공되는 복지·행정·우편·금융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협력 모델로 보고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입주가 지역 상생을 위한 우체국과 지방정부의 협력 사례라는 뜻을 밝히고, 일선 우체국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