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모황도 인근 운반선 가스 사고로 기관장 사망
핵심 요약
완도군 모황도 인근을 항해하던 200t급 어획물 운반선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70대 기관장이 숨졌으며 다른 승선원 6명의 추가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냉각기에 쓰이는 암모니아 냉매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모황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200t급 어획물 운반선에서 암모니아 냉매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돼 70대 기관장이 숨졌다. 사고 신고는 6일 오후 3시 10분쯤 접수됐으며, 완도해양경찰서가 현장에 출동해 쓰러진 기관장 A씨를 상대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일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승선해 있었다. 나머지 승선원 가운데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선박과 승선원 상태를 살피며 사고 상황을 파악했다.
해당 운반선은 경남 지역의 한 항구에서 출항한 뒤 어획물을 옮겨 싣고 부산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선박이 완도군 모황도 주변 해상을 지나던 시점에 기관장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가스는 선박 내부 냉각기에 냉매로 쓰이는 암모니아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냉각기에서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암모니아 냉매 가스와 A씨의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스가 유출된 구체적인 지점과 원인, 당시 선박 내부 상황도 확인 대상이다. 해경은 운항 과정과 냉각기 상태 등을 살펴 사고 발생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