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AI 제작 후기도 소비자 오인 여부 점검
핵심 요약
와디즈가 AI 생성물이 실제 소비자 후기처럼 오인되는지를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했다. 식품 펀딩에서 가상 인물과 감량 수치를 활용한 콘텐츠를 확인해 수정하도록 했다. 소명·수정·비노출 등 단계별 조치를 시행하고 사례를 투명성 리포트에 공개한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이미지와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AI로 만든 인물이나 광고물이 실제 소비자의 사용 경험 또는 체험 후기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까지 신뢰 관리 대상에 포함한다. 기술 활용 자체를 제한하기보다 펀딩 참여자가 콘텐츠의 성격을 오인할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한 식품 펀딩 프로젝트에서는 AI로 생성한 인물이 제품을 직접 섭취한 것처럼 꾸민 이미지가 확인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kg 감량’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표시돼 실제 이용자의 체험이나 제품 사용 결과로 인식될 여지가 있었다. AI 모니터링이 이 콘텐츠를 추가 확인 대상으로 선별했고, 운영자 검토를 거쳐 메이커에게 이미지와 문구 수정을 요청했다. 메이커는 요구 사항을 반영해 관련 조치를 마쳤다.
검토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등이 적용됐다. 와디즈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새로운 형식의 이미지와 광고 표현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운영 기준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기존 상품 및 광고 문구를 살피는 수준에서 범위를 넓혀, AI 생성 인물과 콘텐츠가 실제 사용자의 경험이나 후기처럼 보일 가능성도 함께 확인한다.
모니터링 중 추가 검토가 필요한 콘텐츠가 발견되면 사안에 따라 소명 요구, 수정 요청, 비노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주요 운영 현황과 조치 사례는 투명성 리포트에 공개한다. 허지은 와디즈 운영총괄은 새로운 기술과 표현 방식에 맞춰 플랫폼 기준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커의 시도는 폭넓게 허용하면서도 서포터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신뢰 기준을 지속해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