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격 3인방, 아시안게임 집중력 다진다
핵심 요약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양지인·반효진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30명이 28개 종목에 나서 금 5개를 포함한 총 19개 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선수들은 미세한 점수 차를 이겨내기 위해 초심과 감정 조절, 집중력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양지인, 반효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 10m 공기권총의 오예진과 여자 25m 권총의 양지인, 여자 10m 공기소총의 반효진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를 한 달여 앞둔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세 선수는 메달 자체보다 훈련과 집중력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효진은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압박을 느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예진은 노래방에서 소리를 내거나 운전하며 노래를 부르고, 때로는 바다를 찾아 머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양지인은 게임을 즐기거나 휴일에 숙소에서 빵과 쿠키를 구우며 긴장을 낮춘다. 올림픽 우승 경력에는 특별한 의미를 더하기보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격은 한 발의 실수와 미세한 점수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종목인 만큼 심리 조절이 경기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뒤 감정 조절 능력을 더욱 다듬었다. 장갑석 국가대표 총감독도 0.1점의 오차조차 허용되지 않는 사격의 특성을 강조하며, 결국 선수 자신과의 싸움이 승부를 좌우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30명의 선수가 28개 종목에 출전한다. 10m 공기권총의 소승섭은 48세에 37년 만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고, 45세 이보나는 여자 산탄총의 맏언니로 힘을 보탠다. 대표팀이 세운 목표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합친 총 19개 메달이다.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대회에서 올림픽 챔피언들의 경험과 대표팀의 향상된 심리 대응력이 목표 달성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