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니코바, 토론토 대회 상금 우크라이나군에 전달
핵심 요약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가 토론토 WTA 1000 대회 상금 전액을 우크라이나군에 기부했다. 약 1만6000유로의 기부금은 우크라이나군 여러 부서에 나뉘어 전달됐다. 아버지와 연인이 군에서 복무 중인 그는 전쟁과 자국 선수들의 희생을 꾸준히 알려왔다.
우크라이나 여자 테니스 선수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자국 군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1회전 탈락으로 확보한 상금은 약 1만6000유로, 한화 약 2600만원이다. 기부금은 우크라이나군의 여러 부서에 나뉘어 전달됐다.
올리니코바는 토론토 대회 첫 경기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와 대결했다. 두 세트 모두 접전이 펼쳐졌지만 플리스코바가 각각 6-4로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올리니코바는 첫 관문을 넘지 못했으나 대회에서 수령한 상금을 남기지 않고 현재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군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올리니코바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자국 선수들의 희생을 꾸준히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첫 승리를 거둔 뒤에는 우크라이나를 지키려고 전쟁터로 향한 선수들이 많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아버지와 연인도 모두 우크라이나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우크라이나 지원 플랫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올리니코바는 자신이 지닌 영향력과 활용 가능한 수단으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조국을 돕는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겨 왔다. 가족이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전쟁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그는 국제대회에서 얻은 상금 전액을 실제 군 지원으로 연결하며 기존 입장을 행동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