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하루 28명으로 감소…이달 첫 두 자릿수
핵심 요약
9일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누적 환자는 3천320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30명이다. 남성과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높아 지속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더위가 다소 누그러진 9일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1일부터 8일까지 매일 100∼200명대를 기록했던 환자 수가 처음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8일 154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약 82% 감소했으며, 이날 새로 발생한 사망자는 없었다.
지역별 환자는 경기 6명, 서울 5명, 충북 4명 등이었다.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9일까지 확인된 누적 환자는 3천320명, 추정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 집계에는 지난 8일 발생한 뒤 신고가 늦어진 2명이 10일 추가로 반영됐다. 누적 환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76.1%였고, 65세 이상은 36.1%를 차지했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61.3%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8.5%, 열경련 10.6% 순이었다. 발생 시간대별 비중은 오전 6∼10시가 12.7%였으며, 오후 3∼4시 9.9%, 오후 2∼3시 9.7%, 오후 4∼5시 9.0%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 24.3%, 길가 12.8%, 논밭 12.0%였고 집 안에서 발생한 사례도 9.6%에 이르렀다.
폭염이 이어질 때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이 불가피하면 헐렁한 옷과 모자·양산을 활용해 체온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면서 갈증이 없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