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 30명, 지난해 연간 기록 추월
핵심 요약
9일 신규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줄었지만 누적 사망자는 30명으로 지난해 연간 기록을 넘어섰다. 누적 환자는 3320명이며 경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열탈진이 전체 환자의 61.3%로 가장 많았으며 응급실 감시체계는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극한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9일 하루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28명으로 줄었다. 8월 들어 100명을 웃돌던 일일 환자는 7일 230명대까지 증가했고 8일에도 154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20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누적 사망자는 30명에 이르러 지난해 연간 최종 사망자 29명을 이미 넘어섰다.
9일 새로 발생한 사망자는 없었으나 8일 인천에서 숨진 2명이 추가 신고됐다. 연수구에서는 70대 여성이 집에서 응급실로 이송됐고, 계양구에서는 기저질환이 있는 50대 남성이 길가에서 온열질환 증세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누적 환자는 33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사망자 22명 포함 3384명에 근접했다.
지역별 누적 환자는 경기 827명, 서울 435명, 전남·광주 266명, 경남 265명, 경북 253명, 충남 211명, 전북 206명, 인천 173명 순이었다. 이어 강원 141명, 충북 129명, 울산 121명, 부산 84명, 대구 79명, 제주 63명, 대전 44명, 세종 2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13명(18.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524명(15.8%)으로 뒤를 이었으며, 65세 이상은 1197명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2036명(61.3%)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열사병 615명(18.5%), 열경련 351명(10.6%) 순이었다.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할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국내 온열질환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9월 30일까지 가동된다. 지난해 전체 환자는 4460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