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저수지 43.6%로 하락…용수 대책 요구
핵심 요약
옥구저수지 저수율이 장기 가뭄으로 43.6%까지 떨어졌다. 군산시는 관로 점검과 양수 시설 가동을 통한 농업용수 확충을 요구했다. 저수율이 39% 이하로 하락하면 공업용수 공급도 제한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가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옥구저수지의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요구했다. 옥구저수지 저수율은 최근 43.6%까지 하락했으며, 군산시는 농업 현장의 용수 부족이 심화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원수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용수 부족을 호소하는 농가 민원은 옥구읍과 옥서면 일대 농경지를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는 저수지와 연결된 용수 관로의 상태와 운영 실태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양수 시설을 가동해 농업에 사용할 원수를 미리 확보해 달라고 한국농어촌공사에 요청했다.
지역 농가에서는 옥구저수지 원수가 지방산업단지와 골프장 등 농업 이외의 용도로 공급되는 상황을 두고 우려가 이어졌다.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저수량이 줄어든 가운데 목적 외 공급이 계속되면 농경지에 필요한 용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다. 농업용수 확보 요구가 커진 배경에도 이 같은 현장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관련 규정에 맞춰 8월 초부터 레저용수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옥구저수지 저수율이 앞으로 39% 이하로 내려가면 공업용수 공급도 제한할 방침이다. 공사는 저수량 점검을 강화하고 가뭄이 계속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농업용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관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