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저수지 43.6%…군산 농업용수 선제 확보 요구
핵심 요약
옥구저수지 저수율이 43.6%로 낮아진 가운데 말단부 농가에서 용수 공급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는 농어촌공사에 공급 실태 점검과 농업용수 우선 공급을 위한 수계 조정을 요청했다. 공업·레저용수에는 제한 조건이 적용됐으며 필요하면 금강서포양수장을 가동해 저수지를 보충할 계획이다.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산시가 옥구저수지의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 체계 조정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요청했다. 옥구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43.6%로, 저수지 말단부에 있는 옥구읍 어은리와 옥서면 선연리·옥봉리 농가에서는 물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는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한 뒤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에 용수관로와 저수지 말단부의 공급 실태를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가뭄 기간에는 농업용수를 우선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량과 수계 운영도 탄력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경지가 밀집한 해당 지역에서는 가뭄이 길어질 경우 농작물 생육 저하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옥구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로, 목적 외 사용 승인을 받아 인근 지방산업단지의 OCI·SGC에 공업용수를, 군산CC에 레저용수를 공급한다. OCI와 SGC는 저수율이 평년의 60% 수준인 39% 이하로 내려가면 공급이 제한된다. 군산CC는 저수율 60% 이하부터 제한하는 계약에 따라 이달 초부터 용수 공급이 줄어든 상태다.
농어촌공사는 공업·레저용수를 별도 취수·송수시설로 관리해 현재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저수량이 더 감소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금강서포양수장을 가동해 원수를 확보한 뒤 저수지를 보충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저수율이 더 낮아지기 전에 양수시설을 활용해 물을 확보하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 공급 시기와 물량을 점검해야 한다고 보고 농어촌공사와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