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전담 윤리학자 공석…고위직 이탈 이어져
핵심 요약
클로이 바칼라르가 오픈AI 합류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했다. 유일한 전담 윤리학자였던 바칼라르의 후임자는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안전시스템과 미션 조율 부문의 고위직도 최근 몇 주 사이 잇따라 회사를 떠났다.
오픈AI의 AI 윤리책임자 클로이 바칼라르가 지난해 8월 합류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났다. 회사 측도 10일(현지시간) 그의 퇴직 사실을 확인했다. 바칼라르는 오픈AI에서 유일하게 윤리를 전담한 학자였으며, 현재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바칼라르는 모델 개발 과정에 적용할 윤리적 접근법을 비롯해 인간과 AI의 상호작용, 기계가 의식을 지닐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을 주로 다뤘다. 최근 한 AI 콘퍼런스에서는 비행 중인 항공기를 동시에 제작하는 상황에 빗대 기술 개발과 윤리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오픈AI로 옮기기 전 메타플랫폼에서 6년 동안 윤리책임자로 일했다. 당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포함한 서비스에 윤리 원칙을 반영하는 업무를 맡았다. 기술기업들은 제품이 이용자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윤리학자를 영입해 왔으며, 이들의 업무 범위는 제품 개발과 규제 대응으로 넓어지기도 했다.
이번 퇴직은 오픈AI 고위직의 잇단 이탈과 맞물렸다. 최근 몇 주 사이 안전시스템 책임자 요하네스 하이데케와 미션 조율 책임자이자 미래학자인 조슈아 아키엄도 회사를 떠났다. 오픈AI는 AI 윤리가 특정 개인이나 하나의 조직에 한정된 업무가 아니며, 여러 팀이 주도하는 모델 구축 과정 전반에 윤리적 고려가 반영돼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