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수 복귀 지연, 라우어에 열린 선발 기회
핵심 요약
오타니 쇼헤이가 예상과 달리 캐치볼을 재개하지 못해 투수 복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KIA 우승 멤버 에릭 라우어는 다저스 잔류 후 오타니의 공백 속에서 선발 기회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저스는 태릭 스쿠벌을 영입했고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도 준비하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 일정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 기간에 오타니가 캐치볼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훈련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올 시즌 마운드로 돌아온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나, 복귀 시점과 맡을 역할은 확정하지 못했다.
오타니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7월 4일이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예정됐던 등판이 무산된 뒤 선발진에서 기약 없이 빠졌다. 지난달 23일에는 불펜 투구를 진행했지만 왼쪽 무릎의 불편함이 커져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현재는 무게가 다른 공을 사용하는 플라이오케어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롱토스와 불펜 투구를 차례로 거쳐야 한다. 올 시즌에는 우측 이두근 통증도 두 차례 겪었다.
오타니의 공백으로 선발 기회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진 투수는 에릭 라우어다. 라우어는 2024년 후반기 KIA 타이거즈에 합류해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뒤 올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동했다. 합류 후 첫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2.96을 올렸다.
라우어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이적 후보로 거론됐으나 팀에 남았다. 지난 6일 컵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11안타를 맞고 6실점했지만, 오타니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추가 등판 기회를 얻을 여지가 생겼다. 다저스는 최근 2년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태릭 스쿠벌을 영입했고,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오타니는 무릎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복귀 시점은 확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