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장 결승타…다저스 7연패 마감
핵심 요약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연장 10회 끝에 2-1로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타니 쇼헤이가 결승 내야 안타를 쳤고 잭 드레이어가 병살타로 승리를 지켰다. 시즌 70승 4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지구 2위 애리조나에 8.5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연장 10회 결승 내야 안타를 앞세워 길었던 7연패를 끊었다. 다저스는 9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치른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타선 침체 속에 연패를 거듭했던 다저스는 접전 끝에 시즌 70승째를 올렸다.
양 팀의 균형은 8회초 카일 터커의 1점 홈런으로 처음 깨졌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가 헤랄도 페르도모와 코빈 캐럴에게 연속 3루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무사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디아스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오타니의 내야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뽑아 결승점을 만들었다.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달 30일 복귀한 디아스는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끝내기 역전 홈런을 내준 데 이어 이날도 9회 동점을 허용했다. 다만 무사 3루에서 구위를 끌어올려 역전은 막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주자가 3루에 진출한 뒤 디아스의 집중력과 구위가 향상됐다며, 경기 후 첫 투구부터 같은 마음가짐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선수에게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디아스의 투지를 처음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연장 10회말에는 잭 드레이어가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병살타를 유도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전적 70승 47패가 된 다저스는 연패 기간에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며,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격차를 8.5경기로 벌린 채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