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시오코르테스, 난자 동결 과정 공개
핵심 요약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난자 동결 시술을 시작했다. 주사 투여 장면을 공개한 그는 향후 시술 과정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2028년 대선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현재는 중간선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이 9일(현지시간) 난자 동결 시술을 시작했다. 올해 36세인 그는 시술 여부를 오랫동안 고민했고 필요한 비용도 직접 모아왔다며, 이번 결정을 자신의 삶을 주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방송 출연을 앞둔 대기실에서 스스로 주사를 놓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주사를 맞고 화장한 뒤 국제 정세와 국내 정책을 논의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여성은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이어질 시술 과정도 계속 공유하기로 하고 시민들의 질문을 받는 창도 열었다.
그는 재생산권과 의료를 둘러싼 현재의 정치 환경이 개인적인 결정을 공개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임신중지뿐 아니라 건강하게 임신할 권리까지 제약받는 상황에서 정치인으로서 관련 문제를 공론화하고 직접 겪는 과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전역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난자 동결 시술을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8년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도 닫지 않았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자신을 향한 큰 지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출마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지금은 개인의 정치적 포부보다 중간선거에 집중할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에 속한 그는 진보 진영의 젊은 리더로 꼽히며, 지난달 뉴햄프셔대 조사에서 민주당 성향 유권자 지지율 22%를 기록해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의 21%를 앞서 처음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