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시오코르테스, 난자 동결 결정·과정 공개
핵심 요약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난자 동결 결정을 공개했다. 시술 장면과 향후 과정을 공유하고 재생산권과 의료를 둘러싼 정치적 논의도 제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 조사에서 22%로 선두에 오른 그는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은 9일 현지시간 난자 동결 시술을 받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뉴욕을 지역구로 둔 그는 이번 결정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주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202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ABC 방송 인터뷰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직접 주사를 놓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주사를 맞고 화장한 뒤 국제 정세와 국내 정책을 논의하러 나가는 일상을 보여주며 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시술 비용을 마련하려고 오랫동안 돈을 모았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도 긴 시간 고민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시술 과정도 계속 공유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난자 동결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질문 창도 열었다. 개인적인 의료 결정을 공개한 배경에는 임신 중지와 건강한 임신에 관한 권리를 포함해 재생산권 논의와 의료가 제한되고 있다고 보는 현재의 정치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관련 화두를 제시하고 직접 과정을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에 속한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미국 진보 진영의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달 뉴햄프셔대 조사에서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 가운데 22%의 지지를 얻어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의 21%를 앞서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2028년 대선 도전 여부를 열어두면서 자신에게 쏠린 큰 지지에 겸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