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 리메이크 계획 무산
핵심 요약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미국판 제작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헤클러’라는 이름과 연내 촬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제작은 무산됐다. 임원 교체와 사업 우선순위 변화로 국가별 특성에 맞춘 콘텐츠 기획에 무게가 실렸다.
넷플릭스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을 더 이상 제작하지 않기로 하면서 관련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판은 ‘헤클러’라는 이름으로 준비되고 올해 촬영에 들어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현재는 제작을 이어가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기존 시리즈에서 확장되는 별도의 미국 이야기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관심도 제작 중단 소식에 다시 쏠리고 있다.
미국판 제작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부각된 계기는 ‘오징어 게임 3’ 마지막 회였다. 이 장면에는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로스앤젤레스의 뒷골목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작품을 상징하는 놀이가 미국 현지 공간에서 펼쳐지고 유명 배우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해당 장면이 미국판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당시에는 ‘헤클러’라는 프로젝트명이 언급된 데 이어 연내 촬영 가능성까지 제기돼 미국판 제작 구상이 실제 단계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본편 마지막에 배치된 케이트 블란쳇의 깜짝 등장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 후속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같은 정황에도 미국판 프로젝트는 결과적으로 제작까지 이어지지 않게 됐다.
제작 방향이 달라진 배경에는 넷플릭스 임원 교체와 사업 우선순위의 변화가 자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넷플릭스는 기존 작품에서 파생되는 미국판을 추진하는 대신, 각 나라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 3’의 로스앤젤레스 장면과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이 향후 별도 미국판 제작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