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시험선 5㎞ 확장…LA 전동차 검증 지원
핵심 요약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시속 120㎞ 시험이 가능한 5㎞ 연장구간이 가동됐다. 새 구간은 1조2천억원 규모의 LA 메트로 중전철 개량사업을 지원한다. 초도 전동차는 11월까지 3천 마일을 시험한 뒤 12월 미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고속 성능 검증용 선로 5㎞를 추가로 구축해 7일부터 운용에 들어갔다. 새 구간에서는 전동차를 시속 120㎞로 주행하며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국내 철도차량 제작사의 해외 수주 사업에 필요한 시험 기반을 제때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출 지원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연장 전 시험선로는 대부분 곡선으로 구성돼 최고속도가 시속 80㎞로 제한됐다. 이 때문에 고속화 주행시험을 진행하는 데 제약이 있었지만, 직선 주행 여건을 보강한 새 구간이 가동되면서 시속 120㎞ 시험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외 납품 차량에 요구되는 주행시험과 성능 검증도 당초 계획한 일정에 맞춰 마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험선 확충은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수주한 1조2천억원 규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중전철 개량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는 이 사업에 투입될 LA 메트로 전동차 초도 편성이 반입돼 있다. 초도 편성은 양산에 앞서 처음 제작된 차량으로, 실제 운송 전에 정해진 시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해당 전동차는 오는 11월까지 오송 시험선에서 총 3천 마일을 달리며 주행시험과 성능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모든 검증 절차가 계획대로 끝나면 12월 미국 현지로 운송된다. 철도공단은 시험설비를 조기에 마련해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이행을 지원하고, 한국 철도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