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삼성 113조 투자,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할 것"
핵심 요약
오세현 아산시장은 삼성의 113조원 투자를 아산이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협력기업 유치에 나서는 등 기업 투자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시장은 산업 성장이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5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2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113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아산이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투자가 대한민국 AI·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동시에 아산의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기업 투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하이패스 행정'을 선언하고 삼성 투자 행정지원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재해영향평가 협의 기간을 45일에서 7일로, 도로점용 허가를 5일에서 1일로 단축했으며, 통상 10~12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절차를 3개월 만에 마칠 계획이다. 또한 협력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지역 투자를 적극 유치해 삼성과 현대 등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투자 상담부터 부지 선정, 인허가, 기반시설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50만 자족도시'를 제시하며, 산업 성장이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반쪽짜리 성과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가 지역 기업과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결실이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108만평 규모의 탕정2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도시를 조성하고, 현재 16개 단지 1만8000여세대의 공동주택 건설과 교육청과 협력한 학교 적기 개교, 국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등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아산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제조 경쟁력을 갖춘 도시이며, 삼성의 113조원 투자와 AI특화 시범도시 선정으로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했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이러한 성과를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말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로 '아산 안에서 삶이 완성되는 도시'를 꼽으며,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를 얻고 수준 높은 의료·문화·쇼핑·여가를 누릴 수 있는 일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