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허리 회복 우선하며 AG 2관왕 수성 채비
핵심 요약
오상욱이 허리 추간판탈출증 회복에 집중하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타이틀 방어를 준비한다. 올해 월드컵 개인전 2회 우승과 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을 기록했다. 두 차례 국내대회를 치른 뒤 9월 초부터 아시안게임 대비 집중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이 허리 추간판탈출증을 관리하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께 시작된 통증이 계속된 훈련으로 악화하자 최근 한 달가량 휴식을 택했다. 수술을 받으면 대회 출전이 어려워지는 만큼 현재는 수술 없이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상욱은 재활과 휴식에 관한 대표팀의 배려 속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자신의 판단을 코칭스태프가 이해해준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책임감 있게 뛰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대회 전에는 12일 개막하는 대통령배와 28일부터 열리는 김창환배에 출전해야 한다. 두 국내대회 성적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돼 부상 관리와 경기력 확보를 함께 풀어야 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3연패를 이끌며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 된 오상욱은 재충전을 거쳐 2025-2026시즌 대표팀에 복귀했다. 허리 통증 속에서도 올해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5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개인전을 제패했다.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년 만에 개인전 우승을 되찾았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도경동, 박상원, 황희근과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오상욱은 아이치·나고야에서 두 종목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표팀은 오상욱과 여자 에페 송세라 등을 중심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항저우 대회에 이어 금메달 6개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최근 열린 캔미팅에서는 세대 변화에 맞춰 선수와 지도자가 준비 방향을 편하게 논의했고, 오상욱도 단체전 지도 방향에 관한 의견을 냈다. 국내대회를 마치는 9월 초부터는 부상 재발을 조심하며 아시안게임 대비 집중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