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폭염 비상체계 강화…쉼터·야외현장 집중 관리
핵심 요약
오산시가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폭염 전망에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였다. 무더위쉼터 160곳과 그늘막 497곳을 운영하고 경로당 35곳의 냉방·이용 환경을 점검했다. 일부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전만 운영하며 폭염특보 해제 때까지 비상근무를 이어간다.
경기 오산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6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넘게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령층과 건강 취약계층 보호, 야외 작업지역 안전관리 등 대응 범위를 한층 넓혔다.
시는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건설현장과 논·밭 작업장 등 야외 작업지역에 대한 예찰을 확대한다.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160곳과 그늘막 497곳을 운영하고, 도심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4대를 투입한다. 농축산 분야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지역 경로당 35곳을 방문해 냉방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살피고 무더위쉼터 이용 환경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시설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건의사항도 들었다. 이번 점검은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의 안전과 쉼터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관리 주체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진다. 환경사업소가 관리하는 8곳은 폭염중대경보 발령 기간 오전에만 운영하고 오후에는 문을 닫지만, 회계과가 관리하는 오산시청 어린이 물놀이장은 기존 시간대로 운영한다. 시는 시민 혼선을 줄이기 위해 변경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고령층과 야외근로자를 세심히 살피고 시설 운영 변경도 신속하게 알리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