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기지 의심 물질은 표면 부식물…백린 불검출
핵심 요약
오산미군기지 탄약에서 발견된 결정체와 잔류물은 백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질은 환경 노출로 생긴 비유해성 표면 부식물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 통제와 분석을 마친 뒤 기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한미군이 경기 평택시 오산미군기지에서 백린 누출 의심 신고로 조사한 물질에서 백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기지 내 탄약을 정기 점검하던 중 발견된 결정체와 잔류물을 정밀 검사한 결과, 해당 물질은 백린이 아니었으며 백린의 흔적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속 분석에서는 문제의 잔류물이 장기간 환경에 노출된 탄약 표면에 생긴 부식물로 판명됐다. 주한미군은 이 부식물이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긴급 대응 전문 인력은 발견 직후 현장에 투입돼 탄약을 완전히 격리·통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재 기지 운영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평택시가 지난달 28일 오산미군기지에서 백린이 누출됐을 가능성을 시민에게 알리는 긴급 안내를 내보내면서 시작됐다. 당시 평택시는 미군 측 신고를 접수한 뒤 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지역 주민에게 전파했다. 주한미군은 이후 탄약 점검 과정에서 식별된 결정체와 잔류물의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와 후속 분석을 진행했다.
주한미군은 조사 결과를 오산미군기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평택 지역 주민의 신뢰와 안전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고 상황 변화가 있을 때 내용을 갱신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백린 누출 가능성은 검사 결과 부정됐고, 현장 통제와 성분 분석을 거쳐 잔류물의 정체가 비유해성 표면 부식으로 최종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