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 법인 성장세…목표주가 18만원
핵심 요약
LS증권이 오리온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7월 해외 법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원가 부담은 계속되지만 경쟁 완화와 생산라인 증설이 하반기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LS증권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감자·계란 가격과 고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별도 법인을 합산한 7월 잠정 매출은 3036억원,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17.0%, 11.1%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5.1%를 기록했다.
국내 법인의 7월 매출은 1010억원으로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5.9% 줄었다. 일부 할인점의 일시적인 납품 제한과 홈플러스 매출 공백을 신제품 판매로 메웠으나 계란과 감자 등 원재료 가격, 에너지 비용, 인건비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중국 법인은 매출 1187억원과 영업이익 197억원을 거둬 각각 20.3%, 17.3% 성장했으며, 환율 효과를 제외한 매출 증가율은 약 4%였다.
중국에서는 618 행사를 전후해 경쟁사의 과잉 재고 할인 판매가 이어지면서 스낵 부문의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다만 간식점과 전자상거래 등 성장세가 높은 판매 채널의 비중 개선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각각 24.9%, 20.0% 늘었다. 러시아도 매출 357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해 각각 31.7%, 46.4%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주요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비용의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중국과 베트남 시장의 경쟁 심화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명절 시즌 진입에 따른 출고 증가도 기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생산 능력 확충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 중 중국 스낵 생산라인 1개와 러시아 파이 생산라인 1개의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LS증권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 오리온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