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관광 모터보트 사고로 2명 사망
핵심 요약
여수 오동도 인근에서 관광 모터보트가 전복돼 선장과 20대 관광객이 숨졌다. 탑승자 5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며 관광객 3명은 경상을 입었다. 대규모 수색에 참여한 구조대원 2명도 다쳤고 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8일 오전 9시 54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운항하던 1t급 모터보트가 전복됐다. 사고 선박에는 60대 선장과 일가족 관광객 4명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장과 20대 관광객 1명이 숨지고 나머지 관광객 3명은 경상을 입었다. 탑승자 전원은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전복 신고는 119에 접수됐고,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사고 해역으로 보내 탑승자 4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구조된 관광객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던 20대 관광객 1명을 찾기 위한 해상 수색도 이어졌다.
실종된 관광객은 같은 날 오후 5시 32분께 사고 지점과 가까운 해상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이 관광객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수색 과정에서는 해경 구조대원 2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선박은 관광객을 태우고 오동도 주변 해상을 운항하는 유선이었다.
구조와 수색에는 해경 항공기 3대와 경비함정 11척, 관공선 1척, 민간 선박 9척이 동원됐다. 인력은 해경 28명과 소방 48명, 경찰 20명 등 모두 96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해경은 구조·수색 작업을 마무리한 뒤 목격자와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당시 운항 상황을 확인하고, 모터보트가 뒤집힌 구체적인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