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사 앞바다 화물선 2척 드론 공격…1명 사망
핵심 요약
독일 해운사 소유 에밀호가 오데사 인근 흑해에서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자체 항해 능력을 잃었다. 에밀호 승조원 11명은 무사했지만 함께 공격받은 메라 퀸호에서는 승조원 1명이 숨졌다. 러시아는 두 선박의 군수품 운송을 주장했으나 해당 적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 해운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에밀호가 5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21해리, 약 39㎞ 떨어진 흑해 해상에서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여러 대의 드론이 잇따라 선박을 타격하면서 선내에 불이 났고 기술 시스템까지 고장 나 자체 항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에밀호에는 승조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없다. 승조원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격 이후 화재와 조종 능력 상실이 확인됐지만 선박에 실린 화물의 종류와 구체적인 피해 규모, 운항 재개 가능성 등은 공개된 취재 내용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시기 오데사 남쪽과 동쪽 흑해에서는 기니비사우 선적 곡물운반선 메라 퀸호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승조원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전날 밤 공격 드론이 해당 해역의 화물선 2척을 타격했으며, 두 선박이 군수품을 운송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이 지목한 선박은 에밀호와 메라 퀸호로 알려졌지만, 두 화물선에 군수품이 적재돼 있었다는 주장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메라 퀸호 승조원 1명의 사망이며, 에밀호에서는 승조원 전원의 안전이 확인됐다. 두 선박 모두 오데사 인근 흑해에서 공격을 받았다는 점은 확인됐으나 이후 조치와 추가 피해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