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덕수고에 학생 맞춤형 학습·정서 지원 거점
핵심 요약
성동광진학습진단성장센터가 옛 덕수고 부지로 확대 이전해 오는 11일 문을 연다. 센터는 경계선 지능·난독증·심리·정서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학생별 전문 지원을 연계한다. 옛 덕수고에는 2028년 3월까지 학습과 마음 회복을 지원하는 교육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서울특별시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난독증이나 심리·정서적 어려움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성동광진학습진단성장센터를 옛 덕수고등학교 부지로 확대 이전하고 오는 11일 정식 개소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생긴 폐교 공간을 교육복지 시설로 활용해 공공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지역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센터는 기존 옛 화양초등학교 안의 교실 2개 규모에서 교실 3개 규모로 늘어났다. 운영실과 학습실, 상담공간 등도 개선돼 성동·광진 지역 학생에게 보다 안정적인 맞춤형 기초학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육지원청은 10일 이전·확충 내용을 공개했으며, 센터에서 학생의 학습 문제를 진단하고 필요한 전문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024년 취임 당시 제1호 결재 안건으로 추진한 핵심 정책 사업이다. 단기 보충수업에 머물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경계선 지능과 난독증, 심리·정서 문제 등 복합적인 학습 저해 요인을 심층적으로 살핀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결해 학생별로 필요한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왔다.
옛 덕수고 부지는 앞으로 학습과 정서 지원 기능을 모은 마음회복캠퍼스로 조성된다. 현재 고교학점제 온라인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미래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성동마음이랑위센터는 2027년 8월 이전할 예정이다. 2028년 3월까지 가칭 마음치유학교와 마음성장체험교육원도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이긍연 성동광진교육장은 센터 운영의 내실을 다져 모든 학생을 포용하는 서울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