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문턱 높이자 단일종목 ETF 거래 급랭
핵심 요약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의 5일 거래대금이 9199억원으로 축소됐다.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규제 직전 32.48%에서 3.65%로 낮아졌다. 현금 기본예탁금 상향과 적용 대상 확대 이후 거래 위축 흐름이 뚜렷해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가 시행된 지 4거래일 만에 거래대금이 규제 직전의 1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5일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25조2129억원, 관련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9199억원이었다.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5%까지 낮아졌다.
관련 ETF 거래대금은 규제 전날인 7월 30일 12조4485억원에서 시행 첫날인 31일 3조151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8월 3일 1조3872억원, 4일 1조3329억원, 5일 9199억원으로 축소됐다. 코스피 내 비중도 같은 기간 32.48%에서 6.36%, 5.27%, 4.72%, 3.65%로 연속 하락했다. 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계 상품의 평균 등락률은 5.70%였다.
상품별로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9.33~11.41%,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가 4.05~5.02% 상승했다. 반면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4.41%,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10.78% 내렸다. 금융당국은 기존 1000만원이던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올리고 주식·채권·ETF 등 대용증권 평가액을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강화된 요건은 신규 투자자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의 추가 매수와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적용됐다. 증권사별 거래 경험에 따른 예탁금 완화 제도도 폐지됐다. 시행일은 당초 8월 6일에서 7월 31일로 앞당겨졌다. 8월 4일 거래대금은 규제 전보다 89.52%, 6월 25일 최고점보다 93.30% 감소했다. 정상휘 교보증권 연구원은 규제가 초기 목표한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수급 심리 회복이 단기 반등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