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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광복절에 생명·공존의 책임 강조
핵심 요약
예장통합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생명과 공존을 지향하는 자유의 의미를 제시했다. 교회가 성전 밖의 고통받는 이웃과 창조세계까지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가자는 방향을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자유의 의미를 생명과 공동체의 관점에서 되새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정훈 총회장 명의로 13일 발표한 서신에는 광복의 정신을 오늘의 삶과 사회, 이 땅의 미래에서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가자는 뜻이 담겼다.
총회는 광복을 기억하는 일이 과거의 역사를 추모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시 되찾은 생명과 자유가 현재의 사회와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교회도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임을 맡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회의 역할도 성전 안에 한정하지 않았다. 고통받는 이웃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세계까지 품는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사람의 생명뿐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도 함께 바라보며, 양쪽이 공존할 수 있는 문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광복으로 얻은 자유의 성격에 대해서는 배제와 정죄를 위한 권리가 아니라 맡겨진 생명을 돌보고 서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책임으로 정리했다. 예장통합은 생명의 가치를 사회의 중심에 놓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광복 81주년이 새로운 문명으로 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