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심의 후보군 개편…경력 합산·공개추천 도입
핵심 요약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8월 10일부터 26일까지 심의위원 후보단을 새로 모집한다. 경력 합산과 최근 5년간의 전문성 인정이 가능해지고 모집 장르는 8개 분야로 세분화된다. 공개추천과 단계별 심사를 거쳐 10월 위촉되며 선발자는 2027년부터 3년간 활동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사업 심의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위원 후보단을 새로 구성한다. 지원서는 8월 10일부터 26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서 접수한다. 선발된 인원은 2027년부터 3년 동안 아르코가 운영하는 각종 지원사업에서 심의와 평가를 맡거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현재 후보단에 속한 전문가도 활동을 이어가려면 이번 모집에 다시 신청해야 한다.
모집 분야는 문학, 시각예술,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문화일반 등 8개다. 종전에 하나로 묶였던 시각예술과 다원예술을 별도 장르로 나눠 분야별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지원자는 이 가운데 최대 2개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접수된 지원서는 행정 검토와 장르별 선정위원회 심사, 예술인 권리침해 여부 확인, 전체회의 의결을 차례로 거치며 위촉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지원 자격은 여러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을 폭넓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문화예술 창작과 비평, 연구, 기획, 교육, 예술경영 등의 개별 분야에서 각각 10년 이상 활동한 경력을 요구했다. 앞으로는 서로 다른 분야의 경력을 합쳐 10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력이 10년에 미치지 않더라도 최근 5년간의 활동에서 뛰어난 현장성과 전문성이 확인되면 같은 수준의 자격을 인정받아 지원할 수 있다.
전문가를 직접 추천할 수 있는 대국민 공개추천 절차도 함께 운영된다. 국민 누구나 8월 21일까지 적합한 전문가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을 받은 당사자가 26일까지 NCAS에 경력과 활동 정보를 입력하면 정식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범헌 예술위 위원장은 지원심의의 품질이 심의위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에서 시작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단순한 경력 기간을 넘어 활동의 질과 현장 영향력까지 검토해 후보군을 넓히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