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잇는 명파마을, 14일부터 사흘간 축제
핵심 요약
명파마을에서 14일부터 사흘간 2026 아트케이션 페스타가 열린다. 예술인들의 창작물과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서 운영된다. 참여 예술인의 재방문과 후속 활동이 이어지며 지역 관계 인구 확대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강원 고성군과 고성문화재단은 14일부터 16일까지 현내면 명파마을 일원에서 ‘2026 아트케이션 페스타’를 연다. 약 두 달 동안 마을에 머문 청년 예술인들이 주민과 교류하며 만든 창작물을 공개하는 행사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려는 아트케이션 고성 사업의 결실을 한자리에 모은다.
예술인들은 올해 주제인 ‘명파, 일상의 평화를 그리다’에 맞춰 마을에서 경험한 일상과 평화를 설치미술과 회화, 영상, 공연, 기록 등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마을공동창고와 마을회관을 포함한 마을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이 명파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1기 참여 예술인들도 다시 마을을 찾아 공연과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주민이 직접 꾸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명파마을의 옛 물건과 주민의 기억을 소개하는 ‘명파 기억창고’, 웰컴드링크, 경운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체험이 방문객을 맞는다.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차린 음식을 내놓는 ‘어서 와요, 명파집밥’은 사전 모집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신청이 마감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올해 3회째인 아트케이션 고성은 접경지역인 명파마을의 장소성과 주민의 일상을 창작 자원으로 삼아 예술인과 지역 사이에 지속적인 관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이 끝난 뒤에도 참여 예술인의 76%가 명파마을을 세 차례 이상 다시 방문했고, 가족과 지인의 방문으로도 이어졌다. 일부 예술인은 고성에서 전시와 창작을 계속하거나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사업에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행사 세부 내용은 고성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아트케이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